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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취업, 인턴, 비자, 영주권 정보

이런사람은 꼭 미국 J1 인턴 오세요_1탄

by USA_LIFE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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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메일로 미국 J1 인턴을 가면 좋을지? 가봤자 도움이 되는 게 하나도 없을지? 등등~ 고민되는 점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서 오늘은 제가 답변했던 내용들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드리는 내용은 제가 한국에서 대기업 경력 4년, 중소기업 경력 3년, 미국 J1 Trainee 경력 1년 6개월, 미국 주재원비자 경력 2년, 그리고 최종적으로 영주권 획득 후 미국 회사 연구직으로 취업한 경험을 토대로 드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제가 말한 것이 꼭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두시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공대계열 전공이기 때문에 문과쪽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몰라 이공계 위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제목 : 이런사람은 꼭 미국 J1 인턴 꼭 오세요 -->의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 본인이 봤을때 아래 두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미국 J1 인턴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뒤에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본인의 스펙을 객관적을 봤을 때, 이 정도 스펙으로는 내가 원하는 대기업이나 유명한 회사에 취업을 하기 힘들 것 같은 사람.
  • 객관적으로 본인이 대기업 취업은 힘들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한국중소기업 가서 고생하기는 싫은 사람.

 

 

 

 

2. J1 인턴 경험이 한국에서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 모든 대졸자들이 가진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 학벌이나 스펙으로 분류하여 설명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점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한국사회는 취업할 때 어느 정도는  학벌을 보고 스펙을 보는 것이 사실이고 현실이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학벌과 스펙으로 분류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한국에서 최소한 인서울 출신 공대생

-. 미국에서 J1 인턴 경험을 쌓는다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J1 인턴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조금만 검색을 해 봐도 J1 인턴으로 미국에 갈경우 어떠한 회사에 가서 어떠한 일을 할지는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J1 인턴비자는 한국에 있는 비자 대행사 (에이전시)에게 500~700만 원씩 수수료를 줘 가면서 소개받는 회사의 99.9999% 대부분 한인회사입니다. 그렇다고 한인회사에 가서 대단한 일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물류회사, 패션의류회사, 전자제품 수리회사, 쇼핑몰과 같은 회사에 많이들 가게 되는데..... 이런 곳에서 한국 사람들을 뽑는 이유는 싼 시급에 한국말 되는 똘똘한 한국사람을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J1 인턴을 뽑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한국말 통하지 않는 미국사람, 멕시코사람 만 뽑아도 한국사람 보다 더 비싼 시급을 줘야지 뽑히는 게 현실입니다. 만약 한국 J1 인턴과 같은 금액으로 미국사람을 뽑았다고 하더라도, 일하는 속도도 느리고 말도 안 통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턴에게 더 비싼 금액을 주는 것보다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미국 사람들이나 멕시코 사람들이 일을 못한다고 비하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비싼 시급을 주고 사람을 고용하게 되면 그만큼 똘똘하고 일 잘하는 미국 사람을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인이 운영하는 회사들은 최저시급으로 사람을 뽑게 되며 그럴 경우 최저시급으로 뽑을 수 있는 직원의 실력이 미국사람보다 한국인턴들이 더 좋기 때문에 J1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패션회사 가서 샘플 정리하고,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의류제작 업체에 가서 샘플 만들고 등등....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함께 하는 회사라면, 온라인 주문 들어오면 택배 포장해서 택배 보내고, 고객 CS 관리등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물류 회사 가서, 한국에서 들어오는 물류 컨테이너에 대해서 항구에서 다른 주로 배달될 수 있도록 트럭 배차 잡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컨테이서에 대해서 수출입 문서작업하고 등등 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자제품 수리 등을 하는 회사에 간다면, 멕시코직원들과 함께 전자제품 수리하고,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문서작업도 병행할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미국에 있는 한인회사에 결국 최저시급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트레이닝받기 때문에, 이러한 최저시급이 하는 일을 한 경력을 가지고 한국에 와서 좋은 대기업 취업을 할 때 써먹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공대출신이고 인서울 정도의 레벨 학교를 졸업하셨다면, 그냥 바로 취업을 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 이름 모를 대학교 출신 대학생

-. 미국에서 J1 인턴 경험을 쌓는다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흔히 나쁜 말로 지잡대라고 하죠? 이러한 대학교를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웬만해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기정 사실화 된 내용 이기 때문에 미국 취업을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

 

인서울 정도 레벨의 학교 졸업한 공대생과 마찬가지로 미국 인턴경험이 한국의 취업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에게는 미국 J1 인턴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본인의 처지가 객관적으로 한국에서 취업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차라리 미국 취업으로 눈을 돌려, 한국이 아닌 미국에 정착할 것을 목표로 하시기에는 J1인턴만큼 막 졸업한 대학생에게 유리한 비자는 없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미국에서 취업을 하면 좋은 점은 어차피 한국에서 4천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고 취업할 바에는 미국에서 장기적으로 H1B 미국 취업비자와 영주권까지 노려볼 생각을 한다면 향후 한국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J1 인턴 기간 중에는 시급 $15~$20 정도의 낮은 월급을 받고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20/hr을 받게 되면 1년 연봉이 세전 4만 1천 달러정도 됩니다. (2023년 8월 23일 기준 한화로 약 5천4백만 원 정도)

$15/hr을 받게 되면 1년 연봉이 세전 3만 1천 달러정도 됩니다. (2023년 8월 23일 기준 한화로 약 4천만 원 정도)

 

한국에서도 연봉 4천 정도 받고 연봉 인상률이 5% 라고치고 5년 일을 해도 연봉  6천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뭐 미국이라고 연봉인상률이 어마어마하게 높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급$15~$20 정도로 시작해서 1~2년 뒤 H1B 취업 비자로 갈아타게 되면, 공대생 포지션 기준으로 아무리 낮아도 $6만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고, 그리고 또 2~3년 정도 뒤에 영주권을 받게 되면 $8만 이상 받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닙니다. (물론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절대 높은 연봉이 아니지만, 한국집값/물가도 요즘 어마어마한 게 미국 못지않다고 생각돼서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10년 안에 1억 가까지 연봉을 받으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한국에 계속 계셔도 상관없지만, 대기업 아닌 이상 저 정도의 금액을 받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인 스펙이 낮다면, 일찌감치 미국 취업에 도전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은 영어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어느 나라 어떤 인종보다도 부지런하고 일을 잘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민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영주권까지 받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저의 미국 취업 추천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실 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영주권 관해서는 다른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제가 몇 년간 일했던 한인회사에서 J1 인턴들을 많이 고용해 보았는데, 그 친구들 역시 한국에서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인에 대해서 빠르게 판단 후 미국으로 눈을 돌린 경우였습니다.

 

이 친구들은 1년 동안 열심히 일해 회사에서 H1B 취업 스폰을 받아서 현재 3~4년째 회사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처음에는 시급$15에 왔지만, 현재 H1B 취업비자를 받아서 $6만 달러 정도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 몇 명 친구들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1~2년 안에 영주권 스폰을 해주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물론 영주권을 받으려면 아직도 2~3년 정도의 기간이 더 남았지만, 그래도 이 친구들이 하는 말이 한국에 있었으면 이 정도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취업을 못했을 것 같다고 하며 현재 H1B 취업비자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미국 J1 인턴을 오면 좋은 사람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아직 추가적으로 할 이야기가 더 있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져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 게시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J1 인턴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문의하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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