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1 인턴과 J1 트레이니 비자를 받기 위해 처음 시작부터 미국 출국하기까지의 전체 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에 DS-2019를 수령하는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프로세스가 변경되었다고는 하나 거의 대부분의 과정은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J1 비자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J1 비자를 진행하는 전체 과정을 간략하게 도식화해 보았으니, 사진을 보시면서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하기 빠르실 겁니다.
1. J1 비자 혼자서 진행? 에이전시와 진행?
-. 우선 J1 비자를 혼자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에이전시를 통해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 에이전시 없이 혼자서 진행
-. 장점
a. 비용은 약 200만 원 정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b. 본인이 원하는 회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단점
a. 회사를 찾는 일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b. DS스폰서 재단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c. 에이전시가 추천하는 회사들의 대부분은 한인회사 이기 때문에, 한인회사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에이전시 와 함께 진행
-. 장점
a. 빠르게 회사 매칭 및 인터뷰 진행이 가능합니다.
b. DS재단에 제출해야 되는 서류를 대부분 대신하여 작성해 줍니다.
-. 단점
a. 500~700만 원 정도의 비싼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b. 비싼 비용을 내더라도 한인회사 매칭을 받을 확률이 99.9999% 라고 보시면 됩니다.
2. 비자 에이전시 찾기
-. 비용이 들더라고 에이전시를 통해서 진행하고자 할 경우 어떻게 에이전시를 찾고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네이버 또는 구글 검색 : 네이버나 구글에 "J1" 인턴 이라고만 쳐도 수많은 에이전시들의 광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무 곳이나 연락해서 무료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전화 상담만 받아봐도 우선 절반 이상의 회사는 거를 수 있습니다. 전화 상담을 통해 1차로 에이전시를 추려본 후에 직접 방문하여 추가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직접 상담을 받게 되면 또 전화상담과는 다르게 본인과 말이 잘 통하고 느낌이 오는 에이전시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추린 에이전시들의 비자 대행 수수료를 확인하여 저렴한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3. 제가 5년 전에 에이전시를 찾은 방법
-. 우선 위 2번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에이전시들을 다 추린 후 핵심 에이전시 2~3개 정도만 남겨 두었습니다. 그런 후에는 블로그나 미국 관련 정보가 많이 있는 카페에 가서 에에 전시에 만족한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후기의 글쓴이에게 쪽지를 보내서 에이전시 정보를 받아 추가적으로 에이전시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2번 항목에서 2~3개 정도의 에이전시, 그리고 3번 항목에서 2개의 에이전시 리스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직장 경력이 5년 이상으로 많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보다 J1 트레이니 비자를 받을 수 있게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에이전시를 선택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 총 5개의 에이전시 중에서 4곳의 에이전시는 오히려 제가 경력이 많아서 비자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다른 에이전시 가보라고 거절하였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남은 1곳의 에이전시에서 저와 비슷한 경력, 비슷한 나이의 여성분이 얼마 전에 J1 Trainee를 받았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원한다면 함께 진행을 해 보자고 하여, 마지막 남은 한 곳의 에이전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영문 이력서 작성 및 회사 매칭
- 저는 한글 이력서를 작성해 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에이전시에게 제 이력서를 전달해 주고 에이전시에서 저의 한글 이력서를 영문으로 바꿔주었습니다.
- 간혹 가다 어떤 에이전시는 영문 이력서를 봐주지도 않는 곳이 있습니다. 이러한 에이전시는 선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영문으로 작성해서 받은 이력서를 제가 추가 검토 후, 에이전시에서는 저의 영문 이력서를 미국에 있는 회사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대부분의 에이전시에서는 지원자의 전공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들에게 기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99%는 이미 회사와 연줄이 닿아 있는 회사들에게 그냥 기계적으로 단체 메일을 보내곤 합니다.)
- 매칭을 100군데 받으면 그중 99개의 회사는 한인 회사라고 생각하셔도 무방 합니다. 그러니 에이전시를 통해서 진행하실 분들은 한인회사에 걸릴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 회사 여러 곳을 매칭받다가 본인이 마음에 드는 회사를 골라서 인터뷰를 보시면 됩니다.
5. 회사 인터뷰 진행
- 보통 지원자가 원하거나, 회사가 원하거나 둘 중 한 곳에서 원하게 되면 에이전시가 중간에서 서로의 의견을 확인 후 인터뷰 일정을 잡기 시작합니다.
- 위에서도 말했듯이 99%의 회사는 한인 회사일 것이기 때문에, 인터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인터뷰는 거의 한국말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미국이기 때문에 영어 인터뷰를 볼 수도 있지만요.....)
- 저는 1시간 가까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 만약 본인이 이공계 지원자라면 영어 실력보다는 전공지식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에 영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문과 쪽 지원자 중에서 지원한 부서가 특별히 거래처들과 미팅이나 연락할 일이 많다면, 영어 면접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영어인 인터뷰 팁 : 어차피 화상 인터뷰를 보시기 때문에, 본인이 연습한 대본을 컴퓨터 화면에 붙여놓고 인터뷰를 보시면 조금 더 쉽게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 요즘 미국도 사람 채용하기가 매우 힘들어서, J1 Intern 인턴들을 빨리빨리 뽑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인터뷰 보시면 대부분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6. DS재단 인터뷰 (DS스폰서)
- DS 재단 인터뷰는 재원자를 떨어트리기 위한 인터뷰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붙여주기 위한 인터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 DS재단 입장에서도 지원자를 인터뷰에서 탈락시키게 되면 DS-2019 발행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됩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99.999999% 합격하는 추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수십 명의 인턴을 채용해 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DS스폰서 재단 인터뷰에서 떨어졌다는 지원자는 없었습니다.
- DS재단은 지원자의 영어실력과, J1 인턴을 지원한 이유? 그리고 미국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서 간략한 질문은 하지 떨어트리고자 일부러 어려운 질문은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제가 DS스폰서 재단 인터뷰를 봤을 때에는 4~5가지 질문은 15분 정도 안에 답변하고 끝났던 것 같습니다.
- 질문 1 : 미국에 J1인턴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니?
- 질문 2 : 다른 나라도 아니고 미국으로 오려고 하는 이유는?
- 질문 3 : 네가 회사에서 할 업무는 무엇이니?
- 질문 4 : 가려고 하는 회사 이름은 무엇이니?
- 질문 5 : 너가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 이름은 무엇이니?
- 딱 이 정도만 질문하고 끝났습니다.
7. DS-7002 서류 작성
-. 이 서류는 지원자가 작성하는 서류는 아닙니다. 회사에서 작성하는 서류로, 앞으로 인턴이 미국에 와서 처음 3달 동안은 어떻나 것을 트레이닝받게 되고, 어떠한 문화체험을 할 것이며, 그리고 그다음 3달 동안은 무엇을 배우고 누구에게 배우고 등등, 이런 식으로 1년간 J1 지원자가 회사로부터 받게 될 트레이닝 계획을 적은 문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작성 주최는 회사가 해야 하지만, 거의 대부분 에이전시가 회사를 대신하여 작성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존에 한 명이라도 이 회사에 J1 인턴을 보낸 적이 있는 에이전시라면 그냥 복사 붙여 넣기 식으로 담당자 이름과, 지원자 이름만 바꿔서 작성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 큰 문제가 없는 한 거의 대부분 2~3주면 이 모든 과정이 완료되고 DS-2019 서류를 발급받게 됩니다.
8. 비자 신청 (인터뷰 신청)
- J1 비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 비이민 비자의 신청 수수료는 $185입니다.
- 기존에는 $160이었는데 비용이 $185로 변경되었습니다.
- 비자 비용 확인은 여기 링크 <---클릭하세요
9. DS-160 비이민 비자 신청서 작성
- 앞에서 설명했던 비자 신청 수수료 $185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 그 후에 DS-160이라고 하는 비자 신청서 작성을 하시면 됩니다.
- 에이전시를 통하셨다면, 에이전시에서 신청 방법을 다 설명해 주니 물어보세요.... 비싼 수수료 냈으니 최대한 에이전시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10. SEVIS FEE 납부
- SEVIS FEE의 정의 : 학생비자 F 나 교환비자 J로 오는 사람을 관리하는 ICE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관에서 사람들을 관리할 때 SEVIS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 SEVIS 라는 시스템에 지원자의 정보를 등록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SEVIS FEE라고 합니다.
- SEVIS FEE를 납부하는 홈페이지 주소 클릭
- DS-2019에 있는 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SEVIS FEE 납부전에 DS-2019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 납부 후에는 영수증을 출력하셔서 꼭 대사관 인터뷰 갈 때 가지고 가세요.
11. 대사관 인터뷰
- 대사관 인터뷰에 대한 내용은 따로 게시물을 작성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른 게시물을 참고하시기를 추천드려요!!
12. 미국 출국
- 대사관 인터뷰를 통과하시면 2~3일 안으로 대부분 J1 비자가 붙은 여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여권을 기다리는 사이에 에이전시에게 요청하여/또는 직접 회사와 연락하여 미국 입국날짜를 조율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비행기 티켓팅을 하시고 출국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기까지가 J1 에이전시를 선택하여 미국에 출국하기까지의 전체 프로세스입니다. 에이전시와 진행을 하게 되면 에이전시마다/그리고 스폰서 재단마다 약간씩 순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은 중간중간 에이전시가 대신해줘야 하는 일을 본인이 직접 해야 되는 것만 빼고는 모두 동일하게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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