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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취업, 인턴, 비자, 영주권 정보

제가 혹시 J1비자를 통한 미국 인턴/트레이니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나요?

by USA_LIFE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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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메일로 받은 구독자의 질문 중 한 가지에 대해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메일로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J1을 통한 미국 인턴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바로 질문자분의 현재 상황/스펙을 알아본 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이메일 문의 내용
실제 이메일 문의 내용

 

 

1. 질문자의 현재 상황

  • 학력 : 한국에서 석사과정 진행 중
  • 졸업예정일 : 2024년 2월
  • J1을 희망하는 시기 : 2024년 2월 졸업과 동시에 바로 미국으로 가려고 회사 찾는 중
  • 전공 : 건축공학에서 xxx 분야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고 질문자 분께서 공개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하셔서 공개하지 않습니다.)
  • 기타 : 건축공학 쪽 어떠한 세부 분야에서 그와 관련된 쪽으로 J1 인턴을 하시고자 회사를 찾으려고 생각 중이라고 했습니다.

 

2. 질문자의 첫 번째 현타 : 에이전시와 상담 내용

  • 요청사항 : 건축공학 중에서도 xxx 분야 쪽으로 관련된 회사 (이런이런 분야업종)를 찾아주세요.
  • 에이전시 답변 : 한인이 오너로 있는 회사는 안 되나요? 아니면 저희 에이전시와 커넥션이 있는 일반 건축회사는 어떠세요?
  • 결국 원하는 분야의 회사는 찾기 힘들고, 한인 오너 회사는 쉽게 찾아줄 수 있다는 답변 외에는 더 이상의 노력을 해주지 않음

 

3. 질문자의 두 번째 현타 : 미국 관련 카페의 일반인들의 답변

  • 질문자가 2번에서 에이전시의 행태에 대해 미국 관련 카페에 글을 남긴 후 일반인들의 답변 내용을 보고 두 번째로 현타가 오셨다고 합니다.
  • 질문자가 미국 관련 카페에 쓴 글의 중심내용 : J1인턴/트레이니 비자를 통해 원하는 특정 분야의 회사에서 Training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미국의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xxx 분야에 취업을 하고 싶다, 하지만 에이전시로부터 위에 2번의 내용과 같은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제가 J1 인턴에 대해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 카페 답변 : J1으로 미국에서 제대로 된 Training을 받기가 힘들다, 그리고 그 경력을 한국에서 좋은 회사 입사하는 데 사용이 될 가능성 또한 희박하다. 그냥 1년 미국에서 미국생활을 경험해 본다는 것 그거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 것이다.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4. 저의 실제 이메일 답변 내용

  • 저 또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 께서 J1 인턴에 대해서 받으신 현실에 대한 느낌이 아쉽지만 거의 99% 사실이라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 저는 한국 대기업에서 4년 이상, 중소기업에서도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J1 Trainee로 와서 일도 해 보고, 매니저 자격으로 직접 수많은 J1 인턴들을 인터뷰하여 채용을 해 왔지만, 제가 있던 회사도 마찬가지로 J1 인턴을 외국인보다 말이 잘 통하고, 현지인들보다 저렴한 노동력 이기 때문에 채용을 하는 이유가 제일 컸습니다. 진짜로 J1 인턴을 교육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주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 질문 및 답변

"이게 정상일까요? 제가 너무 J1인턴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냥 다른 분들 말 대로 일반 미국 건설회사 또는 한인기업 아무 데서나 1년 미국 경험만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 이러한 현상이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인 것처럼 운영되고 있는 J1 비자 의 현실이라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대부분의 현재 미국에 오는 J1 인턴 학사 졸업생들을 봐온 결과 미국에 오는 목적이 대략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에서 원하는 대기업에 들어가기 어려워 (중소기업은 가기 싫고), 차라리 미국에 와서 정착에 도전을 해 보자. 두 번째로 미국 정착에 실패하면, 미국에서 했던 일이 한국에서 취업할 때 단 1%라도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께서는 위에 두 가지 부류의 J1 인턴들과는 다르게 뚜렷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단순 1년 경험을 위해 한상기업에 가시게 되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고 답변드렸습니다.

 

  • 제가 답변한 이메일 원문 내용입니다.

-. 질문자 님께서 미국 관련 카페에서 답변받은 댓글 중 다음 두 가지 "님이 J1에 대한 너무 큰 환상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J1이라는 게 원래 이렇습니다."에 대해서는 저 또한 다른 분들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런 특정분야의 회사가 님을 왜 스폰해 줄까요?"라는 댓글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선 질문자 님께서는 우선 학사학위가 아닌, 석사학위 이 시기 때문에 직접 한상기업이 아닌 외국계 회사에 도전을 해 보실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비자 또는 영주권 까지는 스폰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J1 비자 정도는 충분 히 원하시는 회사에 도전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많은 미국회사가 미국에서 졸업한 학사 또는 석사들을 위한 OPT라고 하는 인턴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J1 인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따라서 J1으로 지원을 하고, 학사 인턴정도의 급여를 받으실 각오가 되어 있으시다면 (외국 회사가 뽑기로 마음만 먹으면 제대로 된 급여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1년 뒤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어필을 하면 회사가 비자 스폰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충분 히 J1 비자 정도는 뽑아 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막상 지원자가 계약기간이 끝나가면, 그제야 취업비자 스폰을 해 주면, 계속 이를 생각이 있니?라고 물어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제 생각에 에이전시는 절대 질문자 님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회사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니 그냥 에이전시는 님이 원하시는 회사를 찾아볼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회사 리스트에서 빨리 아무나 매칭을 시켜서 미국에 보내고 돈을 버는 것만이 대부분의 에이전시들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아직 1년 이상의 시간이 있으니, 본인의 연구? 논문? 등을 바탕으로 미국회사에 인터뷰나 한번 해볼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력서와 간략하게 포트폴리오 (커버레터)를 만들어서 이력서와 함께 미국 회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보세요.

 

보냈던 회사에서 답장이 없다면, 2주나 한 달 간격으로 계속 또 보내고 또 보내고 해 보세요, 이메일을 보내는 게 돈 드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2023년 중반이 넘어가면 Linkedin 도 이용해서 원하시는 회사 인사 담당자를 찾아서 직접 쪽지도 보내고, 쪽지 보낼 때 이력서도 함께 첨부해서 보내고 계속 보내세요. 그러다 보면 분명히 한두 곳 회사에서는 연락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락을 받게 되면 J1 비자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1년만 본인을 저렴하게 써 보라고 어필을 하면 분명히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에이전시에 의지해서 에이전시가 본인이 원하는 회사를 찾아줄 확률 보다, 본인이 직접 이력서를 돌려서 미국 회사에게서 연락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메일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질문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1인턴 트레이니에 대한 환상
J1인턴 트레이니에 대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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