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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에 J1 인턴을 하면 한인기업으로 간다는데, 한인기업 가도 될까요? 가면 안 될까요? 에 대한 질문을 일주일에도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도 똑같은 질문을 많이 받아서...아예 답변을 저장해 놓고 보내줄 정도입니다.
오늘은 제가 답변을 보내는 내용에 대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경력, 미국에서 J1 비자로 취업, 미국에서 영주권자로 미국회사에 취업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드리는 주관적 의견이니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모든 결정은 본인의 신중한 선택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1. J1 인턴의 현실
- 10명 중 9명 이상은 에이전시를 통해서 미국 한인회사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 진짜 운 좋은 1명 정도는 그나마 영어사용빈도가 높은 미국회사 또는 한국인회 사지만 영어를 쓰는 한국인 회사로 매칭이 되기도 합니다.
- 하지만 결국 대부분은 한인회사로 매칭이 되게 되고, 한인회사에서 1년 동안 크게 중요하지 않은 아주 기본적인 단순한 사무 업무 정도만 경험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 인턴 오지 마세요?
- J1 인턴 오지 말라는 댓글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 대부분은 본인들이 한국에서 기대했던 업무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 한국에서 본인이 원하는 대기업에 취업을 했어도, 결국에는 "아... 퇴사하고 싶다, 내가 이런 일 하려고 이 고생을 해서 여기 취업했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결국은 아무리 좋은 회사를 가도 불만이 있을 수 있듯이, 미국 J1인턴은 대기업도 아닌 작은 회사에 간 거니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3. 그래서 J1 인턴 오란거야? 말란 거야?
- 본인이 J1 인턴을 하고자 하는 이유를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 J1 인턴의 목적 1 : 스펙을 한 줄이라도 더 쌓아서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 대기업에 취업을 하기 위해 J1인턴을 하는 경우.
- J1 인턴의 목적 2 : 해외 취업을 하여 최종적으로 미국에서 살기 위해, 정착을 하기 위해 J1 인턴을 하는 경우.
- 위의 두 가지 이유에 따라 저의 대답이 달라집니다.
4. J1 인턴의 목적 1
-. 목적 : 스펙을 한 줄이라도 더 쌓아서 한국에 돌아가서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J1 인턴을 하는 경우.
- 이러한 목적으로 J1 인턴을 하려는 것이라면, 저는 J1 인턴 하지 말라고 합니다.
- 미국 한인기업에서 J1 인턴 1년을 해서 스펙 한 줄을 추가했다고 해서, 낮았던 취업 확률이 드라마틱하게 막 높아져서 좋은 회사에 합격하고 그러지는 못합니다.
- 한국에서도 J1 인턴으로 미국에 다녀오면, 뻔히 미국에서 어떠한 일을 했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 대부분 한인 회사들은 1년만 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인턴들에게 단순하고 쉬운 업무 외에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 진짜 값어치 있고 중요한 일은 오래 일할 직원을 뽑아서 교육을 시키지 1년짜리 J1 인턴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 따라서 1년 미국을 즐기려면 미국에 오시고, 스펙을 쌓아서 취업에 도움을 보시려면 그냥 한국에서 바로 취업을 하시라고 답변드릴 수 있겠습니다.
5. J1 인턴의 목적 2
-. 목적 : 나는 한국보다 미국에서 취업을 하여 최종적으로 영주권을 받아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J1 인턴을 하는 경우.
- 방금 대학교를 막 졸업한 경력이 없는 대학생이 미국에서 취업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보다도 어려운 일입니다.
- 하지만 J1 비자로 미국에 있는 한인 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은 유일하게 미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미국에서 졸업한 영어 잘하는 대학생들도 넘쳐나는데, 굳이 한국에서 막 졸업한 영어도 완벽하지도 않은 한국 학생들을 좋은 회사에서 고용해줄 리가 없습니다.
- 따라서 한국에서 막 졸업한 경력 없는 대학생이 미국에 취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J1인턴입니다.
- 그리고 J1 인턴으로 취업을 한 뒤에, 열심히 노력해서 회사의 인정을 받아서 영주권이나 H1B 취업비자를 스폰받아야 미국 정착이 가능합니다.
- 따라서 단순업무를 하는 한인 기업이지만, 한국에서 대학교를 막 졸업한 대학생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J1인턴으로 한인기업에 취업하는 것입니다.
6. 결론
- 스펙을 쌓아 취업에 도움이 되려면, 차라리 그 시간에 한국에서 하루라도 빨리 취업준비를 시작하세요. J1 인턴 경험이 한국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분야에 따라 약간씩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스펙은 관심 없고 그냥 1년 미국을 즐기고 싶다면, J1 인턴이 제일 좋은 비자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많지는 않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벌면서 주말하고 휴일에 여행을 다니고 미국을 즐기기에 제일 좋은 비자라고 생각 합니다.
- 아무런 경력이 없는 대학생이 미국에서 유일하게 정착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비자가 J1 비자입니다. J1인턴 비자로 취업 후 회사의 인정을 받아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방법입니다.
오늘은 J1 인턴으로 미국에 있는 한인기업에 가도 될지? 안될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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